통일로 2021.11.08 18:32:36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공동체상영 및 조선학교차별반대 금요행동 참가 보고>
지난 25일(목, 오후 7시) 대한극장 4관에서 약 30여명이 모여 <나는 조선사람입니다>를 함께 보았습니다.
영화에는 재일조선인 1세부터 3세까지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잘 모르던 재일교포 유학생 간첩 조작사건으로 실형을 살다 나온 분들의 이야기도 알 수 있었습니다.
'남이냐, 북이냐'가 아니라 조선인으로서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들.
그러기 위해서는 남북통일이 되어야하고 남북통일을 위해서는 한국의 민주주의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
분노하되 증오하지 않고 차별에 저항하며 민족정체성을 지켜가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조선사람'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일본의 조선학교차별은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고교무상화정책에서도 '조선학교만' 배제했습니다.
영화 상영회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 시간에 김철민 감독님께서는 재일조선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널리 알려달라고 하셨습니다.